Contact Us

미디어 樂

관리자 2025-11-09 16

  [뉴스보고=오영세 기자] 메릴랜드의 고요한 숲길에서 불어온 사색의 바람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필명 ‘겨울부채’로 활동하는 재미 작가 심재훈이 에세이집 《육십이 넘어서 한 생각들》(도서출판 소락원)을 펴내며, 이민자의 고독을 건너 희망의 언어를 다시 세운 기록을 독자 앞에 내놓았다.   책장을 여는 순간 독자는 작가와 함께 메릴랜드 클락스버그의 숲길을 천천히 걸어간다. 눈부신 햇살도, 회색빛 안개도, 문득 스쳐 가는 바람도 그의 사유 속으로 들어와 질문이 되고, 결국 삶의 결을 다듬는 지혜가 된다.   작가는 “육십의 문턱을 넘으면 삶의 언어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젊은 날의 언어가 꿈·성취&m...

관리자 2025-10-28 19

  [교육플러스=한재갑 기자] 예기치 않게 찾아온 병마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희망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가 출간됐다. 김미란 작가가 펴낸 신간 『그래도 나는 행복한 사람』(도서출판 소락원)은 파킨슨병 진단 이후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낸 기록이다.  공직 생활 30년을 뒤로하고, 2011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저자는 2014년 명예퇴직 후 병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글로 풀어냈다. 책은 병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고통과 혼란, 그리고 그 이후의 변화된 시선과 태도를 통해 독자에게 ‘행복의 본질’에 대해 묻는다.  저자는 “파킨슨병 환자의 시간은 길고도 외롭다”며 “삶과 아픔 속에서도 행...

관리자 2025-10-12 38

  [전자신문=마송은 기자] 우리는 게임이 단순한 놀이를 넘어 인류 문명과 함께 진화해 온 문화적·철학적·심리적 도구임을 재발견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신간 '인간의 게임 게임의 인간'은 게임이 인간에게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해 게임이 인간 존재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문화적·사회적·기술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이 책은 게임이 인간의 인지능력 향상, 문제 해결력 증진, 감정 조절, 스트레스 해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핀다. 나아가 협업과 소통의 도구로 자리 잡은 과정뿐 아니라, 혼자 하는 놀이에서 전 세계인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공동 경험으로 확장된 흐름을 찾는다.&nb...

관리자 2025-05-01 101

  [데일리굿뉴스=김신규 기자] 1885년부터 1995년까지 110년 동안 3,000여 명의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파송됐다. 일제 치하와 격동의 개화기에 이은 전쟁의 시기에 우리나라를 선택한 이들의 삶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실체적 모범이 되고 있다.  낯선 나라에서 프랙토피아(practopia)를 꿈꾼 상당수의 선교사와 그 가족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묻혀있다. 그들의 삶과 죽음을 추억하는 책 ‘낯선 만남의 프랙토피아’(도서출판 소락원)가 출간됐다.  초기 선교사들이 기도하며 꿈꾸었던 조선의 미래는, 그전까지 우리에게 없던 것들이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평등한 보편적 사회...

관리자 2025-02-28 107

  ■내 삶을 이끄신 하나님 [인터뷰365=김리선 기자] “공학자로서의 생을 돌아보니, 여러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런 일들마다 나를 둘러싸던 온갖 곤경이 떠오른다. 그러나 그 숱한 사건과 사연들 위로 여기까지 나를 이끌어 온 감사와 은혜,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에 스스로 감화에 이르게 된다.”  트라이볼로지(Tribology, 마찰공학) 권위자인 김석삼 전 경북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의 회고록 '내 삶을 이끄신 하나님'(도서출판 소락원)이 출간됐다.  재료의 마모기구 해석과 부품의 수명향상·신뢰성 향상을 위한 표면코팅이 주 연구 분야인 저자는 국내외 학술대회에 203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

관리자 2024-12-12 112

  [인터뷰365=김리선 기자] “지금까지 녹록하지 않았던 나의 삶을 긍정의 길로 바꾸어 가는 과정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을 기록해 나갔다. 글을 쓰면서 떠오르는 모습은 모두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좀 더 자신감 넘치게 살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많지만, 생각해 보면 그것 또한 감사할 따름이다.”  김천에서 추어탕집을 운영하는 ‘사장님’ 이경자 씨가 산문집 ‘내 인생 내 어깨에 짊어지고’(도서출판 소락원)를 펴냈다.  저자는 책 제목에서 드러나듯 어렵고 고단한 현실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다. 경주 변두리 가난한 농가의 막내로 태어나 제도 교육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흙수...

관리자 2024-12-11 102

  [교육플러스=홍성길 기자] “지금까지 녹록하지 않았던 나의 삶을 긍정의 길로 바꾸어 가는 과정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을 기록해 나갔다. 글을 쓰면서 떠오르는 모습은 모두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좀 더 자신감 넘치게 살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많지만, 생각해 보면 그것 또한 감사할 따름이다.”  김천시 남산공원 돌계단 앞터에서 아들과 함께 ‘봇또랑 추어탕’이라는 식당을 십수 년째 경영하고 있는 이경자 씨. 그녀의 식당은 그 맛으로, 또 그 인심으로 잘 알려진 집이다. 아니, 그보다도 그녀의 친절하고 다정한 인간성으로 더 많이 알려진 식당이다.  ‘이경자 사장’이 산문집 《내 인생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