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지금까지 녹록하지 않았던 나의 삶을 긍정의 길로 바꾸어 가는 과정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을 기록해 나갔다. 글을 쓰면서 떠오르는 모습은 모두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좀 더 자신감 넘치게 살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많지만, 생각해 보면 그것 또한 감사할 따름이다.” 김천에서 추어탕집을 운영하는 ‘사장님’ 이경자 씨가 산문집 ‘내 인생 내 어깨에 짊어지고’(도서출판 소락원)를 펴냈다. 저자는 책 제목에서 드러나듯 어렵고 고단한 현실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다. 경주 변두리 가난한 농가의 막내로 태어나 제도 교육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