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학생의 성장을 돕는 기관이 아닌 ‘교사들을 위한 기관’이거나 ‘상급학교 입시 준비 기관’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고통스럽게 고백합니다.” 공사립 중·고등학교에서 35년을 근무하고 지난 2020년 8월 정년퇴직한 김창학 전 교감이 새 책 《교육! 이게 뭡니까?》(도서출판 위)를 펴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됐으며 저자가 교단에서 겪은 생생한 사건과 인물을 통해 한국 교육의 구조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 1~2장에서는 ‘분필 없는 교실’, ‘잠자는 교실’, ‘무너진 교권&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