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파트너’book

관리자 2024-09-26 22

  《태백 타임캡슐》은 과거의 태백 탄광과 현재의 건설 현장이 교차 되면서 인간의 천박한 욕망 구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소설이다. 과거 태백 탄광의 막장이 인간 삶의 처절한 삶의 현장이었다면, 이제 타워크레인의 고공 조종실이 그 막장을 대신해 처절한 삶의 현장이 된다. 물론 그 현장을 비극으로 내몬 건 비상식적, 비정상적 자본주의적 욕망이다.  이명그룹의 쌍둥이 빌딩인 서관이 올라가고 있는 건설 현장에서 소설은 시작된다. 타워크레인 지브의 로프에 대롱대롱 매달려 몸부림치는 이가 있다. 바로 이명그룹의 후계자인 장일환 전무. 보쌈 싸듯 그를 갑바에 씌워 갈고리에 달아 올린 이들은 현장의 인부들. 이들 중 상당수는 태백 지역의 광산을 모태로 성장한 이 기업의 옛날 노동자들...

관리자 2024-04-04 52

  Covid-19라는 팬더믹 시기를 지나면서 부의 양극화는 더욱 공고해졌다. 투자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의 글로벌 부(富)보고서 2022’(Credit Suisse’s Annual Global Wealth Report 2022)에 의하면, 한국은 순자산이 5000만 달러(650억 원)가 넘는 초고액 자산가(UHNW)가 미국, 중국, 독일, 캐나다, 인도, 일본, 프랑스, 호주, 영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11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에 비해 2021년 초고액 자산가가 무려 50% 증가하였다. 2022년 우리나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소득 상위 10%의 소득 규모가 소득 하위 10%보다 무려 22배 이상 많아 극심한 양극화를 보여...

관리자 2024-01-03 63

  나는 18년째 감옥에 갇혀있다. 내가 선고받은 총 징역은 22년 10개월이다. 세상은 나에게 ‘단군 이래’ 최대사기꾼이라는 별칭을 붙여 매우 강렬한 ‘사깃꾼’의 좌표를 찍었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진실을 말을 해도 세상은 귀를 기울여주지 않는다.  나는 2006년 7월 26일 서울동부지검에서 구속된 이후 죄 없이 때려 잡혔다는 생각에 엄청난 분노로 울화병이 생겼고 구치소에서 주는 독한 약을 먹어야 잠을 잘 수 있었다. 구치소 복도를 걷다가 갑자기 넘어지기도 하여 한동안 휠체어 신세를 지기도 했다. 변호사 접견실에서 변호사를 앞에 앉혀놓고 약에 취해 1시간 이상 엎어져 잠을 자는 때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2...

관리자 2023-12-25 60

  '이 책 읽어 보기를 정말 잘했다’는 말을 독자들로부터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의 내용 대부분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만큼 일상적인 이야기이며, 경험을 공유하는 내용입니다. 그렇더라도 차분하게 읽어 가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께서는 미소를 짓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책은 기업체의 ‘임원’을 주 대상으로 한 것이며, 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경영 일선에서도 사랑을 표현하고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조직의 알찬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임원들만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닙니다. 임원을 꿈꾸는 직원도 독자가 될 수 ...

관리자 2023-10-19 85

  ‘은자씨 이야기’는 재무설계관련 업무를 20년이상 수행하는 저자들이 다양한 고객과 상담하면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고객에게 가장 하고 싶었던 얘기, 고객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얘기를 중심으로 ‘은퇴와 자산이전(상속증여), CEO자산관리’에 관한 3가지 주제를 다룬 책이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두 가지는 바로 죽음과 세금’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죽음에 앞서 누구에게나 닥치고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은퇴 & 노후생활’이라는 것이다. 또한 죽음과 더불어 발생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상속’이라는 사실이다. 죽음 즉 사망이...

관리자 2023-09-26 95

  커피가 일으킨 나비효과 이 책은 커피세계사다. 프랑스혁명, 미국독립전쟁과 남북전쟁, 나폴레옹전쟁, 산업혁명, 두 차례의 세계대전, 1930년대 대공황 등 역사의 굽이굽이 속에 커피가 함께한 역사, 커피가 변화시킨 역사가 서술된다. 우선, 미국 대통령 링컨과 커피 이야기. 링컨은 과묵했는데 아내 메리는 천성적으로 잔소리가 아주 심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남편에게 잔소리가 통하지 않으면 장작, 빗자루, 책, 토마토를 날렸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식사 후 커피를 앞에 놓고 메리의 잔소리가 시작됐고, 링컨은 묵묵부답이었다. 화가 난 메리는 결국 앞에 있는 커피를 링컨의 얼굴에 뿌렸다. 바로 집을 뛰쳐나온 링컨은 순회재판의 변호사가 되어 재판이 열리는 여러 도시를 순회했고, 이름이...

관리자 2023-09-14 117

  “인문학적 상상력이 나와 타자의 삶에 관여하여 ‘어울림’의 혁명이 일어나길...” 인문학은 우리 인간의 삶, 사고 또는 인간다움 등 인간의 근원 문제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인간의 삶 자체가 인간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맥락에 자유로울 수 없기에 현실의 인문학은 초국적 이주에 의해 형성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읽기와 해석의 방법론을 내놓아야 한다. 인문학은 분과 간 통합적 사고를 중요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달리 이해하면 인문학의 분과 중 어느 한 분야를 공부하더라도 다른 분야에 대해 모르면 그 이해가 깊지 않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특히 인문학은 인문학적 ‘감수성’을 추구한다. 감수성이라는 용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