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는 국내 출판문화 소개 및 도서 저작권의 체계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75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2023.10.18~10.22)에 참가하여 한국관을 설치·운영했다. 한국관은 국내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으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국제관 중 한 곳인 6.1홀에 전년 대비 40% 확장한 224㎡의 규모로 자리했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한국관 참여 50번째를 맞은 지난해에는 95개 국가의 4000개사가 참가했으며 약 18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그 중에서도 출판업 종사자가 9만 3000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국제 출판시장 진출을 꾀하는 한국 출판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마켓이다.
올해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75회 개막을 기념하여 세계적인 작가들의 강연, 인터뷰, 낭독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오랜 문학적 전통을 지닌 슬로베니아가 주빈국으로 초청되어 ‘Honeycomb of Words’를 주제로 자국 출판과 문화를 소개했다.
한국 출판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적극 반영하여 출협이 설치·운영한 한국관에는 17개 출판사 및 에이전시가 참여했다. 다락원, 디앤씨웹툰비즈, 미래엔, 북극곰, 북챗, 사회평론, 썸북스, 에이아이프렌드, 엔이능률, 예림당, 웅진씽크빅, 위플래닛, 전파과학사, 케이크, 한글로영어, 후즈갓마이테일, BC에이전시가 한국관에 직접 참가하여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저작권 교류를 위한 기회를 모색했다.
한국관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출판사들을 위해 한국관에는 ‘Books From Korea’라는 이름으로 위탁 도서를 함께 전시했다. 김영사, 현암사, 재능교육 등을 포함한 국내 44개 출판사의 도서 113종이 전시됐고, 한국 참가사들 및 위탁도서의 정보가 수록된 자료도 제작되어 배포됐다.
또한 참가사들이 강연 및 저작권 피칭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국관 내에 별도의 라운지 공간도 마련됐다. 한국관에서는 참가사들의 홍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도서전으로 나아가고 있는 서울국제도서전에 보다 많은 해외 출판단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출협은 우리 출판사들이 세계 출판시장으로의 판로를 확보하고 수출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권역별 해외도서전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한국관 및 주빈국관을 설치·운영해 왔다. 올해 11월에는 샤르자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여하여 한국 출판계의 대표격으로 국제 출판 무대에서 교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