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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kwon 알림] 박인기 산문집 《짐작》 인용 게재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11-17 11:03:35 조회수 41

 

생활성서11월호 소금항아리에서 짐작에 나오는 내용 한 페이지를 인용했습니다.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님이 지은 짐작은 언어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인간 탐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평생을 언어 가르치는 일을 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은 언어의 길 위에서 자신의 인생을 걸어간다. 언어가 그 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언어가 그 길을 막아버리기도 한다며 언어의 유정(有情)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고 깊은 언어의 의미를 다 몰라도 언어를 기능적으로 쓰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언어가 지닌 의미를 오래 깊이 음미하면 여태껏 무심히 지나친 인간을 발견하게 된다“‘차가운 말이 아닌 따뜻한 말로 살아가야 한다고 권합니다. 

위로하는 말, 위로받는 말, 힘을 주는 말, 힘을 받는 말. 당신은 어떤 말로 오늘을 살고 있습니까?” 아무쪼록 짐작》이 여러분의 삶과 생활을 넉넉하고 풍요롭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