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밀고 올라오는 봄...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양평에 21.9cm(07시 현재)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엄청나게 내린 첫눈에 '소락원' 정원도 온통 눈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지은 리포터
《생활성서》 11월호 ‘소금항아리’에서 《짐작》에 나오는 내용 한 페이지를 인용했습니다.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님이 지은 《짐작》은 언어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인간 탐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평생을 언어 가르치는 일을 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은 언어의 길 위에서 자신의 인생을 걸어간다. 언어가 그 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언어가 그 길을 막아버리기도 한다”며 언어의 유정(有情)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고 깊은 언어의 의미를 다 몰라도 언어를 기능적으로 쓰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언어가 지닌 의미를 오래 깊이 음미하면 여태껏 무심히 지나친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