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고=정연경 기자] 하신애 작가의 신간 에세이 ‘신애의 들꽃정원’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성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락원에서 출간된 이 책은 저자가 70년의 인생을 돌아보며 써 내려간 자전적 이야기로, 그동안의 기쁨과 슬픔, 도전과 극복의 순간들을 진솔하게 담았다.
‘신애의 들꽃정원’은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험한 삶의 여러 조각을 하나로 엮은 작품이다.
6·25 전쟁 후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경기도 안양시 삼막동에서 태어난 하신애는 12명 대가족의 막내딸로 자라며 끊임없이 변화를 겪었다. 가난과 현실의 무게는 늘 그녀를 시험했지만, 하신애는 이를 견디며 자기만의 삶의 철학을 쌓아갔다.
책 속에서 하신애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라고 생각하기까지는 수많은 세월이 필요했다”며 아픔과 후회, 그 뒤에 찾아온 깨달음과 화해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글쓰기는 그녀에게 단순한 표현 수단을 넘어, 내면을 돌아보고 감정을 해소하는 카타르시스의 과정이었다. 독자들은 작가의 솔직한 고백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위로받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에세이는 작가의 회갑 기념작 ‘그리움을 머금은 들꽃’ 이후 10년 만의 두 번째 작품이다. 하신애는 자신을 위한 선물이자 독자들과의 교감을 위한 이 책을 통해, ‘너, 참 잘 살았구나’라는 내면의 목소리를 기대하며 기록했다고 말한다. 팔순에는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애의 들꽃정원’은 아픈 과거를 받아들이고 용기를 통해 자신을 정화하며, 마침내 화해의 길로 나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인생의 여러 빛깔을 담아낸 이 책은 독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삶의 용기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https://m.newspf.net/3823, 2024.11.17